엊그제 오랜만에 서점에 갔습니다.

 

요 근래 머리가 너무 황량해진 게 느껴져서 뭐라도 하나 집어넣어야겠더군요.

 

그런데 마음에 드는 책을 집어들고 일어서려니 확실히 예전보다는 머뭇거리게 된 게-_- 아무리 도서정가제 시행이라고 해도 인터넷에서 사는 게 저렴하기 때문에.

 

소설책은 그다지 취향에 맞지 않고(장르소설 가끔 읽는 것 외엔 순수문학이 머리에 전혀 들어오지 않는 허접한 감성이란-_-) 그나마 사는 게 인문쪽인데, 이쪽 책은 솔직히 저렴한 게 단 한권도 없어요.;;

연구 성과에 대한 가치 지불은 당연하지만 양장 제본하고 글자 간격 늘려서 책값 올리는 건 사양하고 싶고.

그리하여 그나마 오프라인에서 살 수 있는 건 살림지식총서류.

 

책 집어들었다가 포기하고 돌아와서 온라인 서점을 찾아봤습니다.

아직 발매된지 1년이 안된 책이라 그런지 10% 이상 할인받을 수 있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책 살 때 가끔 이용하곤 하는 그래24에서 사려다가, 혹시나해서 G마켓 가서 검색해봤다가 경악했습니다.

 

10% 할인은 물론이고 G스탬프를 24장이나 끼워서 팔고 있더군요.;;;;;;

 

VIP회원에게 나오는 도서 할인 쿠폰조차 쓸 수 없게 되어있었으나 뛰는 위에 나는 놈 있다고.

G마켓을 쏠쏠히 잘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스탬프가 상당히 쓸만하다는 걸 잘 알테죠. 쿠폰과 교환할 수도 있고 각종 행사에 응모할 때도 쓸 수 있고. (요즘은 귀찮아서 안 쓰는데 한동안은 스탬프 모으는데 혈안이 되어 싸구려 티셔츠 한 장을 살 때에도 꼭꼭 후기를 썼던;;;)

 

24장이면 대충 잡아도 3~4000원 할인 정도라, 당장 주문했습니다. :D

 

주문한 책 제목은 <르몽드 세계사>입니다.

주문하고나서야 리뷰를 훑어보니 제가 중점을 두고 있는 화보 및 지도 부분에서 상당한 오역이 발견된다고 하여 걱정이 들기는 하지만; 그나마 그런 지도를 의외로 구하기 어려운지라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낫겠다고 생각하려 합니다.

다루는 스펙트럼이 아주 넓은 책이라, 제 취향에 맞는다는 건 의심하지 않아요.

- 얄팍하고 넓은 취향이랄지.;

 

 

* 그리고 야구장 다닐 때도 안 걸린 감기를 시내 나갔다 와서 걸렸습니다. -_-;;;;

이불은 언제나 꼭꼭 뒤집어쓰고 자고 있으니 아무래도 일교차 문제보단 시내 나갔다 어디선가 옮아온 게 원인인 듯.

몸살 기운이 있어서 골골거리다가 정신 차렸는데 그래도 정황상 신종 플루같은 건 아닌듯 하니 다행입니다. 내일 병원이나 가야겠어요.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1. 잿빛하늘 2009/09/13 18:55 답글수정삭제

    오 쥐마켓 좋네요. 평소 책은 인터파크 아님 교보에서만 지르는데...인터파크는 김전일 애장판 2권(...)이 없는데;; 말씀 보고 찾아보니 쥐마켓은 있군영. 지금 인터파크 포인트 이벤하는지라 쥐마켓은 지금은 못쓰지만...좋은 정보 감사해요 ^^

    • 채니 2010/01/22 03:29 수정삭제

      블로그 잠적 중이라 백만년만의 답글입니다. (먼산)
      그 이후로도 스탬프를 많이 주는 샵이 있어서 간간히 관심상품에 넣어두고 애용하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구간은 그래도 할인이벤트가 잔뜩 있던데 신간은 이런 식으로 우회적으로 할인받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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