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수분크림이 똑 떨어지고...
날이 풀리면서 일전에 쓰던 후 수분크림의 유분감은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수분크림을 바꿔봤습니다.
수분크림을 바꾼지는 꽤 됐는데요.
귀찮아서 피부 관리 안하고 대충 아벤느 온천수 스프레이만 뿌리고 자도 차라리 트러블이 날 지언정 얼굴이 당기지는 않는 걸 보면, 최근 유수분 밸런스가 약간 나아진 편이라 그대로 이어서 썼어도 무방했을 것 같기는 해요.
그래도 아무리 엄마의 인맥으로 25% D.C. 가격으로 구입한다고 해도 후 화장품의 가격은 부담스럽죠. =_=;;;;
아무튼 바꾼 제품은 제목에 나온 대로, 바디샵에서 젤 잘 팔린다는 비타민E 모이스처 크림입니다.

제가 화장품 전문 리뷰어도 아니고 귀찮지만-_- 제품샷 (출처 : 더바디샵 홈페이지)
제가 예민한 피부는 아니다보니 자연주의라든지 유기농 화장품엔 별다른 관심은 없습니다만;;;(알콜이 과다하게 들어있는 것만 아니면 10대용 기초 제품을 써도 괜찮더군요;) 바디샵의 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을 사랑하는 언니한테 이끌려서 사게 됐지요.
가격 2만원이면 저렴한 편이긴 해요. 물 건너기 전엔 얼마나 저렴했는지 고려 안 한다면 =ㅅ=
이게 유분감이 거의 없는 아주 깔끔한 수분크림이라는 건 화장품 리뷰 많이 보신 분들은 다 아실 것이고.
유분감 없는 수분크림이라는 점은 충족했고 산 지 꽤 됐는데도 별다른 트러블은 없으니 안 맞는건 아니지만 저는 재구매 의사는 없어요.
흡수는 분명히 잘 되는데 바르고 나면 밀리는 느낌이 있거든요.
제가 필링 제품을 따로 쓰고 있지는 않지만 화학적 각질제거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해주고 있습니다. 더 열심히 할 필요도 없이 적절한 주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바르고 나면 때;인지 각질인지 모를 것이 가끔 밀려나와요.
특히 고질적 트러블이 있는 뺨 부위에서요. 신경 쓰여서 뺨을 자주 만지작거리게 되는 안 좋은 효과까지 부수적으로 따라옵니다. 피부가 약해져있는 트러블 부위 때문에 더 신경써가며 수분 공급도 해주려고 바르는 건데 이래서는 나을 게 없죠.
오늘따라 그 현상이 심해서, 각질제거 한 지 오래 되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외출에서 돌아온 뒤 즉시 욕실에 던져놨던 필링워시 제품으로 물리적 스크럽까지 해봤을 정도입니다. ㄱ- (얻은 성과는 별로 없었던 반면, 오랜만에 해보니 물리적 각질제거는 자극이 심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_= 얼굴도 당기고 오히려 엄청 손해 ㅠㅠㅠㅠㅠ)
부드럽긴 해도 또 엄청 촉촉한 느낌까진 아녜요.
입가의 얇은 피부는 크림을 충분히 발라줘도 약간 당기는듯한 느낌이고요.
꾸덕꾸덕 발라야 촉촉할까 싶은데; 그러기엔 밀리는 게 부담스럽고. _-_
라네즈 하이드라 솔루션 크림을 모 매장에서 테스트해봤을 때는 두껍게 바르지 않았어도 유분감 없으면서도 충분히 촉촉했는데 말이죠.
전 왜 이리 바디샵 제품에 만족도가 높지 않은지 모르겠어요. =_=
남들은 바디샵 제품이 순하고 좋다고 하는데, 느낌이 순하긴 하지만 좋은지는 모르겠다는 게 솔직한 심정.
다른 리뷰를 미친듯이 검색해보고 밀린다는 얘기가 한 줄도 없음에 분노해서 허접하나마 글을 끄적입니다.
크림 색감이나 질감이라든지 흡수성 같은건 다른 리뷰어님들 리뷰 보시고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읽고 넘어가주세요.
마땅치는 않지만 얼른 써버리고 여름은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제품 찾아서 나야겠네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