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 화장품 리뷰 비슷한 걸 하나 쓴 김에 하나 더 쓰자는 생각에 써봅니다. =ㅅ=)
저같이 20대 초중반 정도의 여자분은 거의 비슷한 생각을 하실 거 같은데,
참존이나 마몽드 같은 화장품 브랜드를 보면 왠지 오래되고 아줌마 같다는 느낌이죠.
그런 고로 마몽드는 한가인이 모델을 하고 홈쇼핑 책자에 아주 자주 실려도 아무런 관심없이 무심히 지나가는 브랜드에 속했는데요.
아리따움이 런칭되고 공격적 마케팅이 이어지면서 이상하게 마몽드가 좀더 젊은 느낌으로 다가오더라니, 지난 3월 아리따움에서 내추럴 선블록 1+1 행사 때 무심히 이 제품을 구입한 이후 인식이 아주 많이 바뀌었습니다.

마몽드 내추럴 선블록 제품샷 (출처 : 아리따움 홈페이지)
당시엔 사은행사용 제품;인 줄 알았는데 그냥 리뉴얼 직후 홍보행사였던 것 같아요.
아리따움 가서 물어보니 당시 행사 제품이나 그 이후 판매되는 제품이나 같다네요.
크림 질감은 쫀쫀하다고 해야할지, 조금 되직한 느낌이에요.
일전에 쓰던 게 미샤 아쿠아 선블록이었는데 그것에 비해서는 확실히 되직합니다.
그래서 처음 매장에서 손등에 테스트해봤을 땐 잘 펴지지 않고 흡수가 살짜쿵 느린 줄 알았는데 막상 얼굴에 발라보니 답답하지는 않았어요. 물론 얇고 빠르게 펴발리는 걸 기대하시는 분께는 참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전 괜찮았고요.
- 오히려 되직한 질감이라 미샤 자차처럼 쭉 짰을 때 성분이 분리되어있는; 싫은 느낌이 없었습니다. 리뉴얼 직후라 구입하시면 거의 최신 제품;인 덕도 있겠죠
향은 꽃향기 비슷합니다.
의외일지, 남들 다 은은하고 좋다는 바디샵 자연주의 제품의 향기는 무거운 느낌이라 그저 그랬는데 전 이 제품 향기가 부담스럽지는 않았어요. 향이 묵직하게 남아있지 않고 곧 날아가는 느낌이라서 그런가봐요.
일단 바르고난 뒤엔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ㅠㅠㅠㅠ
수분부족형 지성인 제게도 피부가 당기거나 뻑뻑하지 않았고 유분이 얼굴에서 겉도는 느낌이 전혀 없어요.
피부결을 쓸어봐도 보송보송하고 매끄럽습니다. 선크림 특유의 끈적이는 느낌도 없고요. 번들거리는 광채;도 안 납니다.
그전까지는 화장품의 피지 조절 기능 이야길 들으면 코웃음을 쳤는데-_- 이 제품 쓰고나서 얼굴의 기름기가 조절되는 느낌을 확실히 받았습니다.
바르고나서 서너시간은 진짜 개기름이 작렬하지 않았어요. 할렐루야!죠.
처음 발랐을 때에 언니도 얼굴이 번들거리지 않고 보송보송해 보인다고 솔직하게 말해주었습니다. 요즘은 이 느낌이 너무나 좋아서 선크림 위에 뭔가 하나 더 바르기도 싫어요. BB크림은 방치되고 있습니다. (...)
- 솔직히 BB크림 입자로 모공 막는 일 없이 피부 개선을 위해 계속 달려보자는 의도도 있습니다.
미샤 제품을 버린 건 근처에만 발라도 눈가에 자극이 느껴져서였는데 마몽드 내추럴 선블록은 눈가에 퍽퍽;;; 발라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자외선 차단성분 든 데이용 아이크림 같은걸 따로 찾을 필요가 없어져서 춤추고 있답니다~;
야구팬이라 야외 활동이 많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차단 지수는 무조건 SPF 30 중반대 정도로 고르는 편인데요.
SPF 지수가 높은 제품에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모공을 막을 우려도 피하고 클렌징 오일까지 써가며 귀찮은 이중세안;을 하기 싫어서이기도 합니다. (화장을 안하니까 덧바르면 되는 것이고;)
PA지수는 약간 아쉽긴 해도 적당한 차단지수에 세안마저 간편해서 너무 좋습니다. 음홧홧.
천연비누로만 세안하면서 부담없는 클렌징 라이프까지 누릴 수 있으니 이 아니 좋을쏘냐.;
너무나 취향에 맞아서 이 제품에 2만원까지 지불의사가 있었는데;;; 정가는 1만원이라네요.
하긴 1+1 행사로 만원에 구입했으니 당연히 정가가 만원일 거라는 기본적인 사실을 망각했습니다. =_= 한참 1+1 행사하던 때는 아직 개봉을 안해봤던 때라 쟁여놓지 않았음을 진심으로 후회했지만 이 가격 정도면 당분간은 마몽드 자차만 쓸 것 같습니다.
앞에도 썼듯 마몽드 등의 전통;의 브랜드 전체에 대한 인식까지 바꿔놓은 고마운 제품이에요!
메이크업베이스 기능이 필요치않은 중지성에겐 이만한 게 없을 거라고 자신합니다.
건성에겐 아마 좀 힘들 거예요.
마몽드 내추럴 선블록의 노예가 된 제 모습을 지켜본 저희 언니도 써보고 싶어했지만 언니는 아주 민감한 건성 피부라 귀 뒤에 발라보더니 얼굴에 바르면 괴롭겠다고 포기하더군요. -_-;
*
여긴 분명 개인 블로그로 시작했는데 화장품 이야기만 늘고 있네요. 카테고리를 나눠야할지도;;;; 피부 관리나 잘하고 있나 하면 그건 아닌데 말이죠. ㅠㅠㅠㅠ






